겨울, 브라질

1.
조그만 가게다
무얼 파는지는 모르겠고, 사장과 나와 또 다른 사람이 있다(둘 중 하나는 달구였던 것 같다)
초겨울이라 그런지 상당히 쌀쌀하다. 여름에 산 후드를 입는다
어떤 남자가 가게에 들어와서는 뭔가 권유한다
사장은 이야기를 다 듣더니 거절한다



━━━━━ 해석 ━━━━━

달구 ─ 어젯밤 메신저로 대화
초겨울이라 그런지 상당히 쌀쌀하다 ─ 창문을 열고 잤다
여름에 산 후드를 입는다 ─ 소원 성취 + 꿈의 노력
뭔가 권유한다 ─ 인터넷 회선이니 뭐니 권유하는 전화가 며칠 전에도 두 통, 어제도 한 통 있었다
이야기를 다 듣더니 거절한다 ─ 내가 이랬다

이 꿈이 끝나고 추워서 잠에서 깬 후 창문을 닫고 다시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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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등학교
난로 옆자리라 따뜻하다
군시절 고참(5포반장)이 누구를 지정하지 않고 브라질가는 일을 시킨다
아이들 모두 꺼려하는 일이다
나는 브라질 축구선수 복장을 하고 있다
고참을 비롯해 모든 시선이 나에게 쏠리는 듯하고, 누가 봐도 브라질엔 내가 가야 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이야기를 하면서 애써 외면한다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다
고참은 점점 언성을 높이지만 끝까지 난 무시하고 결국 다른 아이가 가게 된다
한 아이가 내 게임노트에 관심을 보인다
또 다른 아이는 방학 때 시간이 있는지 물어본다
내 짝 최재우는 내 공책을 자기 것인 줄 알고 숙제를 거기에다 했다
노트를 보니까 예전에 구상한 게임들이 있다
내 공책이지만 할 수 없으니까 그냥 검사 맡으라고 말한다
최재우는 상당히 고마워 한다



━━━━━ 해석 ━━━━━

난로 옆자리라 따뜻하다 ─ 창문을 닫았기 때문
브라질 ─ 일본을 뜻하는 거 같은데, 어제 웃대에서 본 자료 때문에 브라질로 나온 듯

가는 일을 시킨다 ─ 아부지, 고모 등 주변인들이 일본 가라고 자꾸 성화
꺼려하는 일이다 ─ 내가 그렇다
내가 가야 하는 것 같다 ─ 일훈이 형이 일본에 가 있어서, 갈 상황이 너무 좋다
외면한다 ─ 내가 그렇다
다른 아이가 가게 된다 ─ 소원 성취. 나 대신 누가 간다면 나에게 권유하는 사람은 없어질 것이다
게임노트에 관심을 보인다 ─ 소원 성취
시간이 있는지 물어본다 ─ 소원 성취
상당히 고마워 한다 ─ 소원 성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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